Mizuho씨와의 만남 – Part 1
Mizuho씨(AAA학생)의 프랑스에서의 학업 및 취업 경험담
일전에 필자는 현재 프리랜서 의상 패터너(스케치나 작업 지시서의 디자인을 보고 옷본을 그리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로 활동 중인 Mizuho OKAMOTO 씨와 만났습니다.
2017년 가을, Mizuho 씨는 많은 어려움 끝에 자유 직업 종사자 비자를 취득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서 Mizuho 학생은 프랑스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프랑스 생활 중에 겪었던 일, 현재 패터너로서 하고 있는 일과 비자 종류를 변경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 언제 프랑스에 오셨나요?
2014년 3월에 왔어요.
- AAA에서 프랑스어를 배우시기 전에 패션 스쿨에 다니셨다고 들었어요.
네. 맞아요.
- AAA에서 몇 년 동안 공부하셨나요?
1년 반 정도요. 학생 비자로 체류 중이었기에 AAA에서 공부하는 동안 인텐시브 수업을 들었어요.
- AAA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선생님들이 친절하시고 학원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셨던 것 같아요. 수업 분위기도 편했고 반 분위기도 좋아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어요. 직원 분들도 친절하게 대해 주셨어요.
- 프랑스에 어떻게 오게 되셨나요?
처음에 프랑스에 오게 된 계기는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서 였어요. 1년 동안 파리에 있는 패션 스쿨에서 공부를 한 뒤 맞춤 드레스 제작 회사에서 인턴쉽을 하게 되었어요. 인턴 기간이 끝나고 같은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어요.
- 어떻게 ‘자유 직업 (종사자)’ 비자 종류를 신청하시게 되었나요 ?
그 비자 종류가 저한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만약에 회사에 다니게 되면 개인 프로젝트 진행이나 다른 사업 파트너와의 자유로운 협력에 제약이 생기게 되어 프리랜서로서 활동하는게 저한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였어요.
- ‘자유 직업 (종사자)’ 비자 종류 신청 시 필요한 서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체류증 외에 :
– 추천서 (1부) ;
– 채용 동의서(2부) ;
– 동기서 (1부) ;
– 이력서
- 신청 과정에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매번 필요한 서류를 신청할 때마다 거의 제출 마감일이 다 되어서야 받을 수 있었어요. 저 같이 필요한 서류를 회사나 기타 기관에 신청하셔야 하는 분들은 신청 시 해당 기관에 본인이 원하시는 마감 날짜를 정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그럼 지금 구체적으로 하시는 일은 ?
지금 한 맞춤복 제작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비자 변경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개인 프로젝트를 좀 더 완성시킨 후에 다른 회사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고려해 보려고요.
- 맞춤 드레스를 제작하는 일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이 분야를 선택하신 원인이 있으신가요 ?
제가 만든 의상을 입으시는 분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저의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오늘 날 의류 산업은 패터너와 고객간의 소통을 허락하지 않거든요. 맞춤복 제작은 제가 고객님을 직접 만나 뵐 수 있고 또 고객님이 만족하시는 지를 그때 그때에 알 수 있으니 저로선 고객님에게 만족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행복이죠.
- 프랑스에서 쌓은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일본이랑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가요 ?
프랑스에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 같아요. 보통 상사가 기회를 제공해 주고 직원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거죠 . 이쪽 업계에서는 거의 이런 패턴으로 일해요.
웨딩 드레스를 제작하면서 느꼈던 차이점은 두 나라의 각기 다른 결혼 문화였어요.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결혼에 많은 비용을 들여요. 예식장 대관, 파티, 하객 선물, 메이크업, 체형 관리, 웨딩 드레스 대여, 웨딩 앨범 촬영 등등의 절차가 있죠. 반면, 프랑스 인들은 결혼식에 지인들을 위해 벌이는 작은 잔치 정도로만 그 의미를 부여해요. 그래서 더욱 많은 예산을 맞춤 드레스에 쏟을 수 있죠.
많은 종류의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어하는 기분은 알지만 , 일생에 한번인 결혼식에 , 제작과정에 참여하실수 있는 맞춤 드레스를 입는것은 소중한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